체리는 과일 왕국의 보석으로 여겨질 만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맛있고 건강에 좋은 체리도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체리 효능 부작용과 씨 제거하는 방법 및 보관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체리 효능
체리는 단순히 맛있는 과일을 넘어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우선, 체리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과 퀘르세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들은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퀘르세틴은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여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체리의 항산화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체리에 포함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화시켜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체리는 '수면을 돕는 과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체리에 함유된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은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체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아스피린보다 더 강력한 진통 및 소염 효과를 보여, 관절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통풍의 주요 원인인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체리는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유기산 등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예방하여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리는 혈당 지수가 낮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저칼로리이면서 나트륨과 지방이 거의 없고 GI 지수도 낮아 체중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체리에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철분과 엽산도 풍부하여 어지러움증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부작용 및 하루 섭취량
체리는 건강에 매우 좋은 과일이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구토와 어지럼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리 하루 섭취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10~15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체리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정 약물 중 혈압약, 항생제, 당뇨약, 골다공증 약(비스포스폰산)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체리가 약물 흡수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압약 복용 후 체리를 섭취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항생제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체리 씨에는 시안화물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민감한 사람들은 씨를 삼키거나 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발열, 두통, 혈압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대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체리에 함유된 푸르나신 성분은 태아나 신생아에게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산모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리 씨 제거하는 방법 및 보관법
좋은 체리를 고르려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적갈색으로 잘 익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싱싱한 초록색 꼭지가 달린 체리가 좋습니다. 그러나 체리 과육 안에는 독성 성분인 씨가 들어 있어 먹기 전에 제거해야 합니다. 체리 씨 제거하는 방법은 유리병, 깔때기,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유리병에 깔때기를 끼우고 체리를 꼭지가 위로 향하게 올려둔 후, 나무젓가락으로 꼭지 부분을 눌러 씨만 유리병 안으로 떨어뜨립니다.
체리 보관법은 체리를 수확 후 후숙되지 않으므로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실온에서 과육이 말랑해지는 것은 후숙이 아니라 상하는 것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분에 취약하고 온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1~2회 섭취할 양만 구입해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과실 표면의 수분을 면타월로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체리를 꼭지째 층층이 쌓습니다. 중간과 마지막에도 키친타월을 올리고 뚜껑을 닫아 밀봉한 채 냉장 보관하여 7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량 구매나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이 좋습니다. 체리를 냉동 보관하려면 먼저 식초 몇 방울 넣은 물에 2분간 담근 후 세척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씨를 제거한 체리를 지퍼백에 진공 상태로 밀봉해 냉동실에 넣으면 6개월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시 안토시아닌의 활성화가 높아지며, 멜라토닌 등 영양 성분도 변화 없이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