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껍질과 과육에서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 등 5가지 맛이 동시에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중장년층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건강비결 중 하나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미자 효능 부작용 그리고 실패 없는 오미자청 만들기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미자 효능 및 영양성분
오미자는 오래전부터 기침, 천식, 기관지 문제, 불면증, 다한증 등 여러 증상에 효과적이어서 한의학에서도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제 오미자 효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미자에는 시잔드린, 고미신, 시트르산, 사과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이들 성분은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고혈압 예방에 기여합니다. 또한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미자에 포함된 리그난 화합물은 뇌 건강에 이로워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노인들에게 흔한 치매나 건망증 같은 뇌 관련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오미자는 강장제로도 쓰이며, 비타민 C가 풍부해 오장의 건강을 지키고 피로를 해소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합니다. 피부 관리에도 좋아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오미자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여 소화기 문제 해결에 효과적입니다. 오미자의 고미신 성분은 위산 분비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이나 위궤양을 예방하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시잔드린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며,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 효과도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항산화, 항염증, 항균 등 다양한 효과가 밝혀졌으며,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리그난 성분인 시잔드린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져 체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여성의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리그난 성분은 간을 보호하고 비타민 B와 함께 간 해독을 돕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오미자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 당뇨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오미자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당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 오미자는 칼륨 함량이 높아 칼륨 보전 이뇨제와 함께 복용 시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강심제와 병용 시 그 효과를 저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미자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체열이 높거나 감기로 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맛이 강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 등 소화기 문제가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속 쓰림 등의 오미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미자 열매는 하루 20~30알, 오미자 원액은 하루 4~5스푼 정도가 적당합니다. 건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면 쓴맛이 강해지고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 낮은 온도에서 우려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미자청 만들기
다음은 실패 없는 오미자청 만들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자청 만들기 위해 준비할 재료는 깨끗이 세척된 오미자와 설탕(1:1 비율), 그리고 열탕 소독된 보관 용기입니다. 먼저, 오미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미리 섞어 보관 용기에 담습니다. 이는 설탕이 오미자에 골고루 묻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발효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골고루 섞은 오미자를 용기에 담고 맨 위에 설탕을 덮어줍니다. 용기 입구를 공기가 잘 통하는 거즈나 면포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한 후, 뚜껑을 살짝 덮어줍니다. 뚜껑을 꽉 닫으면 발효 가스로 인해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미자청 숙성 기간은 약 3개월이며,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보관 장소도 매우 중요합니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3개월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는 오미자청을 따로 내어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오미자청은 100일이 지난 후에 색감과 맛이 가장 좋습니다.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더욱 맛있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