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 중 최고의 비타민 C 함량을 자랑하는 레몬은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해 "자연이 주는 100% 천연 피로회복제"라고 불립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레몬 효능, 섭취 시 주의할 점, 좋은 레몬 고르는법, 그리고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몬 효능
우리 몸에 좋은 레몬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몬은 비타민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회복을 돕고, 몸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특히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C가 감귤류 중에서도 가장 높은 함량을 자랑하는데, 100g당 무려 70mg이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몬에는 구연산과 비타민 P가 풍부하여,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주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칼슘도 풍부하여 구연산이 칼슘의 뼈 흡수를 촉진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레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위산 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경우, 레몬이 소화효소 분비와 위장 연동운동을 활성화하여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식욕 부진 시에도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흥미롭게도 레몬은 강한 신맛에도 불구하고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이로 인해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하여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트러블 개선과 미백 효과뿐만 아니라 해독 및 살균 작용도 뛰어납니다. 레몬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보충에도 좋으며, 100g당 약 30kcal로 저칼로리 식품에 속합니다. 더불어 레몬에는 '리모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무기질, 인,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액 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피해야 할 음식)
레몬 효능이 뛰어난 반면에 레몬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레몬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냉한 사람은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강한 신맛으로 인해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십이지장궤양이나 위산과다로 속 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장염 환자도 레몬 섭취를 피해야 하며, 아토피, 알레르기, 신장결석, 통풍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과다 섭취 시 당 흡수가 빨라져 혈당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레몬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레몬과 특정 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 흡수나 소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유와 레몬의 동시 섭취는 우유 단백질의 응고를 유발하여 소화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산물(예: 새우, 게, 해삼, 해파리)과 레몬을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 응고와 칼슘 결합으로 인해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당근이나 오이와 같은 일부 채소와 레몬을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C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좋은 레몬 고르는법 및 활용법
좋은 레몬을 고르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몬 특유의 향이 나고, 꼭지는 초록색이며 껍질은 선명한 노란색인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광택이 나는 동시에, 만졌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표면에 멍이 들어 있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레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레몬의 약 70%가 미국산입니다. 미국이 주요 산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하며, 주로 배로 운송됩니다. 장시간 이동 중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레몬 끝이 살짝 녹색인 상태로 수확합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레몬을 고를 때, 살짝 녹색빛이 있다면 수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레몬입니다. 반면, 레몬이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띤다면 신맛이 조금 줄어든, 먹기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레몬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몬 효능에서도 언급했듯이, 레몬은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여 신맛이 강한 과일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요리에서 식초 대신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레몬즙은 생선의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튀김 요리에 뿌리면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또한, 과일 잼을 만들 때 부족한 펙틴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레몬즙 넣기도 합니다. 레몬 껍질 역시 버리기에는 아까운 귀중한 부분입니다. 껍질에는 무려 120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몬 특유의 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므로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 껍질에서 추출한 오일인 레몬유(油)는 레몬 특유의 상쾌한 향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음료와 향수 제조에 사용되며, 레모네이드의 핵심 원료로 쓰이고, 요리의 향미를 한층 더해주는 데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레몬 워터로도 알려진 레몬수(水)는 레몬즙에 물, 설탕, 탄산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만든 상쾌한 음료입니다. 이는 더운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한편, 레몬을 설탕에 절이면 달콤 새콤한 레몬청이 되는데, 이는 한국에서 전통차의 현대적 변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레몬청은 시원한 물에 타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